티오만 섬 (Pulau Tioman)

2009/09/07 02:04 by 훈
영화 [남태평양]의 촬영지로 유명한, 티오만 섬에 다녀왔습니다.

 

아름다워라. 살다보니 이런 때도 오는군요.  

  
정글 속의 골프장입니다. 왠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. 
 

제가 묵었던 버자야(Berjaya) 리조트에 정글 트래킹 프로그램이 있었어요. 간 김에 정글 탐험도 했습니다.


그러다가 만난 카멜레온. 달팽이처럼 느리고 온순해요.


쟤는 코모도 도마뱀이라고 하는데, 정글 탐험하다가도 보고 저렇게 숙소 주변에서도
어슬렁거리더군요. 엉덩이를 실룩실룩 거리면서 천천히 움직이는 게 귀여웠는데 지금  검색해보니 독이 있답니다. 헉 -_-; 그래도 움직임이 워낙 느린데다가 사람을 보면
지가 알아서 도망가기 때문에 그리 위협적인 녀석들은 아니라고 봅니다.

   
저게 뭔가 하고 지켜보는 새끼 고양이들. 이 섬엔 고양이도 참 많아요.

이렇게 아름다운 휴양지이지만 들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. 콸라룸푸르에서 버스로
6시간 그리고 다시 2시간 배를 타고 가야 섬에 닿을 수 있어요. Berjaya 항공의
경비행기를 타면 1시간 만에 갈 수 있지만, 말 그대로 자그마한 경비행기인지라 성수기에는 빈자리 구하기가 힘듭니다.

하지만 그 덕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 북적대지 않고 조용해서 참 좋습니다. 

꿈 같은 2박 3일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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